피부과 개원을 준비 중이시던 원장님의 병원 자리를 함께 찾아드린 게 올초의 일입니다. 초기 투자 비용을 아끼기 위해 인테리어가 이미 갖춰진 곳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조건이었습니다.
요즘은 병원 매물 자체가 귀한 데다, 그중에서도 인테리어까지 완비된 곳은 더욱 드물어 조건에 맞는 자리를 찾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발품을 팔아 둘러본 곳마다 임대 조건이 맞지 않거나 인테리어 수준이 기대에 못 미쳐 고민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마침내 인테리어가 잘 갖춰진 병원 자리를 소개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공간 구조나 이동 동선, 자리 잡은 위치 모두 흠잡을 데 없었지만, 딱 하나 변수가 있었습니다. 기존에 책정된 시설비 수준이 예상보다 높다는 점이었습니다.
이후 기존 병원장님과 여러 차례 협의를 이어가며 시설비를 조율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고, 결국 권리금 없는 수준으로까지 조건을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원장님도 매우 흡족해하시며 계약을 마무리하셨습니다.
병원 계약은 늘 느끼지만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매물 자체가 많지 않은 데다, 입지와 인테리어 등 여러 조건을 동시에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경험이 적은 중개사에게는 특히 까다로운 분야입니다.